덕트가 한쪽 벽면에 치우쳐 설치되어 반대편으로만 바람을 쏘는 구조였습니다. 이로 인해 바람이 직접 닿는 쪽은 빨리 얼고, 반대쪽은 늦게 얼면서 얼음 높이가 달라지는 '단차'가 발생해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습니다.
관중석 쪽은 단열 불량과 공기 정체로 인해 물이 고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이는 전체적인 빙상 품질 저하와 에너지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설계 오류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직접 설계 능력이 없는 수입 유통사의 특성상 현장 피드백에 따른 즉각적인 기술 대응이나 재설계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설치 1년도 되지 않아 재설계 및 재시공을 진행했습니다.
덕트를 천장 중앙으로 재배치해 냉기가 좌우 빙면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설계했습니다. 편측 송풍을 해소하고, 얼음 표면에 직접 닿지 않는 간접풍 구조를 적용했습니
빙면 0.2m/s 이하 저풍속 제어
배기 위치와 회수 경로를 함께 고려해, 기류가 한쪽에 정체되지 않고 빙면 전역을 따라 순환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정체 구간과 결로 취약 구간을 줄였습니다.
기류 방향, 토출량, 도달 풍속, 회수 흐름을 CFD로 검증해 현장 조건에 맞는 공조 패턴으로 재설계했습니다. 기존 수입 제품이 해결하지 못한 얼음 단차와 빙질 불안정을 개선한 핵심 설계입니다.
경기장 전 구간의 온도와 풍속이 균일하게 유지됨에 따라, 고질적이었던 얼음 높이 차이가 사라지고 매끄러운 빙질이 완성되었습니다.
실제 측정 결과 빙상 표면 풍속 0.2m/s 이하를 구현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류가 스톤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차단하여, 선수들이 의도한 정밀한 투구 궤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경기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패브릭 소재 특유의 흡음 효과로 조용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여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