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AHU)에서 먼 구역은 공기압이 떨어져 바람이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앞좌석은 춥고 뒷좌석은 더운 심각한 온도 불균형이 발생하며, 이를 강제로 해결하려 하면 송풍기 동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바닥 하부의 복잡한 배관과 구조물이 저항으로 작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공기가 원하는 지점까지 직진하지 못하고 중간에 흩어져버리는 '기류 미달' 현상이 빈번합니다.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거나 금속 표면에 닿을 경우 발생하는 결로는 보이지 않는 바닥 내부의 오염과 습기를 유발하여 극장 내 공기질을 위협합니다.
단순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400파이 대구경 패브릭덕트 내부의 높은 정압을 이용해 공기를 목표 지점까지 '직사'합니다. 이를 통해 바닥공조의 난제였던 장거리 송풍(최대 10M 이상)을 성공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섬유 소재의 유연함을 활용해 바닥 하부의 장애물을 자유롭게 피해가면서도, 레이저 홀의 위치를 정밀하게 설계하여 객석 하부 디퓨저마다 균일한 풍량이 토출되도록 제어했습니다.
금속 덕트와 달리 패브릭 자체가 20~30%의 흡음 효과를 가집니다. 바닥 하부에서 증폭될 수 있는 공조 소음을 덕트가 직접 흡수하여 영화 관람에 최적화된 정숙성을 제공합니다.
투과성 원단을 사용하여 덕트 표면에 공기막을 형성합니다. 차가운 냉방 시에도 덕트 외벽에 이슬 맺힘이 없어 하부 플래넘을 상시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공조기에서 가장 먼 좌석까지 설계 풍량이 정확히 도달하여, 관람석 전체의 온도 편차를 ±1°C 이내로 안정화했습니다.
플래넘 내부의 정압 손실을 최소화하여 송풍기 동력을 약 10~15% 절감하였으며, 오염된 공기를 천장으로 밀어내는 '치환 환기' 효과를 극대화해 최상의 공기질을 확보했습니다.